PHOTO/2009년

비오던 날 전주 덕진공원에서 연꽃

靜岩 吳益洙 2009. 7. 15. 12:25

흐리멍텅한 하늘과 끈적거림에 살살 짜증이 밀려오는 장마철이면 연꽃 향기가 코끝을 찔러댄다.

 

보슬보슬 내리던 비를 맞으며 연꽃향기에 취해 이래 저래 사진을 찍어댔다.

 

친구들을 모델삼아 출사를 나갔지만 연꽃에 자꾸만 눈이 간다.

 

 

 

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즐겁게 촬영을 했건만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직도 생생한 연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향기에 취하고 싶어서 일까 ???

 

 

 

연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는 물오리도 어쩔수 없나 보다.

  

 

 

보슬 보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꽃잎에 머무는 이슬처럼 영롱한 물방울은 환상 그 자체이다.

   

 

 

 

계절을 잃은 잠자리 또한 지나다 연꽃향기에 취했나 보다.

  

 

 

 

아마도 당분간은 연꽃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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