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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청적(和敬淸寂)

靜岩 吳益洙 2012. 4. 20. 15:39





화경청적(和敬淸寂)




-차인들이여 서로 화합하여라-

 

화(和)는 화합, 혹은 조화로 이때의 화합은 일체 형상과 마음의 


모든 법이 모여 화합하여 서로 여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또는 어떠한 것이 서로간에 어긋나서 맞지 않는 것을  조절하여 일치점을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는 단지 외부적으로만 적당한 섞임이 아니라

 

물과 젖이 섞이듯 안과 밖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차인들이여 서로 존경하거라-

 

경(敬)은 생명있는 것부터 무정물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존재에 대하여 


공경하는 것으로앞의 화(和)와 유기적 관계이며 이 둘을 합하여 화경(和敬)이라고 부른다.


경을 나타내는 대표적 인물이 모든 중생을 부처의 대상으로 보아 존경한다는 상불경(常不輕)보살이며,

 

이러한 대승의 보살이 중생과 같이 하는데 있어 6종의 방법을 쓰는데 


이것을 일러 육화경(六和敬)이라고 한다.

 

 

 

-차인들이여 마음과 집안과 다구를 함께 깨끗이 하여라.-

 

청(淸)은 깨끗함, 즉 청정함을 의미하는 말인데 자신의 내면세계를깨끗이하는 자성청정(自性淸淨)과 


외부의 모든 더러움을 깨끗이 한다는 뜻의 이구청정(離垢淸淨) 두 가지가 있다.

 

 

 

-차인들이여 떠들기보다 묵묵히 행동으로 실천해라-

 

적(寂)의 문자적 의미로는 고요하다는 것이지만 불교적 해석은 생사(生死)하는 인과(因果)를 없애 


다시는 어두운(迷) 일을 반복하지 않는 적정(寂靜)한 경계를 말한다.


다시 말해 마음에 번뇌가 없고 몸에 괴로움이 없는 상태를 적(寂)이라고 하며 해탈, 


선정(禪定)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따라서 다도(茶道)의 네가지 정신이 화경청적(和敬淸寂) 으로 쓰인답니다. 




[출처] 다도(茶道)의 네가지 정신인 석정선사 작품 화경청적(和敬淸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