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인물·모델

여동생,그리고 가족

靜岩 吳益洙 2009. 8. 6. 09:30

부모님 돌아가시고 남동생 결혼을 6년전에 내가 혼주자리에 앉아 치루고서 다시 여동생이 일본으로 들어간지가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흐른 뒤에 그 동안 오빠인 나에게 수없이 들어오라고 재촉하였건만 뭐가 그리 바뻤는지도 모르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세월만 흘러가 여동생이 이제는 결혼이라는 것을 한번 해 보아야겠다고 얘기한지 5개월정도 되어서 기다리다 못한 동생이 신랑될 사람하고 같이 한국을 6년만에 귀국을 하여 짧은 5박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아쉬움도 많았고 그리움도 많았던 시간이었건만 짧은 만남속에 그 동안 풀지 못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헤치고 매제될 사람하고 술잔을 기울이면서 서로 말은 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눈빛으로 대화를 풀어 나가면서 여동생을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나니 부모의 심정보단 못하겠지만 믿음이 간다.

그져 동생의 선택에 대하여 박수를 보내고만 싶다.

그 동안 혼자서 타국에서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정을 이국땅에서는 새로운 식구와 느끼고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대견할따름이다.

국내에서의 짧은 만남동안 순천, 광양, 여수로 가족여행을 다니면서 피곤하기도 하였으나 그래도 즐거움이 더 많았던 날이었고 또 일본으로 보낼 선물을 준비하면서도 기쁜마음으로 금전을 지출하였고 부모를 대신해 해주고 싶은것은 많았으나 더 못해 준것이 마음만 아플뿐이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빌어본다.

그리고 결혼식때 일본에 들어가서 또 다시한번 회포를 풀어 보아야 겠다.

그 동안 간단한 일본말 정도는 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하였으나 막상 대면을 하고 나니 입술이 붙어 안 떨어지드만~~~~~~이제는 틈틈히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배워 둬야겠다.

 

 

좌로부터 매제될사람, 여동생, 제수씨, 제수씨 친정엄마. 나의 옆지기, 아래는 둘째조카, 남동생

 

 

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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