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항 (歸港)
인생은 고독한 여정 -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이 길을 달려 왔지만…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
광야에 혼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네
다 부질없는 것이 世上事 -
결국은 혼자 왔다가
홀로 가는 것이 人生일지니
길고 긴 인생여정 길에
만나서 연을 맺고
또는 헤어져 간 많은 사람들…
하지만… 결국 -
남겨지는 것은
언제나 상처와 회한뿐…
그래, 世上事 믿지는 말자
모든 것은 왔다가 사라지는
한 때의 바람일지니…
이제는 인생길을 돌아
길고 긴 방황을 마치고
귀항하는 배가 되고 싶다
아직은…
먼 여로에 지친 나를
오롯이 받아 줄 항구가 없지만…
언젠가는 나를 받아 줄 -
내게 참 평화와 안식을 내려줄 -
그런 항구가 어딘가에는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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