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풍경·자연

귀항 (歸港)

靜岩 吳益洙 2010. 10. 11. 18:17

 

 

귀항 (歸港)

 

인생은 고독한 여정 -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이 길을 달려 왔지만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

광야에 혼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네

 

다 부질없는 것이 世上事 -

결국은 혼자 왔다가

홀로 가는 것이 人生일지니

 

길고 긴 인생여정 길에

만나서 연을 맺고

또는 헤어져 간 많은 사람들

 

하지만결국 -

남겨지는 것은

언제나 상처와 회한뿐

 

그래, 世上事 믿지는 말자

모든 것은 왔다가 사라지는

한 때의 바람일지니

 

이제는 인생길을 돌아

길고 긴 방황을 마치고

귀항하는 배가 되고 싶다

 

아직은

먼 여로에 지친 나를

오롯이 받아 줄 항구가 없지만

 

언젠가는 나를 받아 줄 -

내게 참 평화와 안식을 내려줄 - 

그런 항구가 어딘가에는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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