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바람아 말해다오
인생이란 밀려왔다
사라지는 관계가 아니라고
구름아 전해다오
사랑이라는
바람결에 쓰려지는 갈대가 아니라고
마다 마디 맺친 사연 달이 뜬들 잊을 소냐
아홉 마디 꺽긴 사랑 별이진들 잊을 소냐
아 사랑은 ` 사랑은 꺽였서도
마디 마디 꽃으로 핀 나는 구절초
그대는 나몰라라 말이 없고
끝도 없이 감겨오는 수심의 나날이여
그 누가 알아주리 이내마음 속으로만
홀로 우는 시련의 이 아품을
마다 마디 맺친 사연 달이 뜬들 잊을 소냐
아홉 마디 꺽긴사랑 별이진들 잊을 소냐
아 사랑은 ` 사랑은 꺽여서도
마디 마디 꽃으로 핀 나는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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